hunahunasan’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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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족학박물관

1. 오사카에서 가 볼 만한 박물관중에는 국립민족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Ethnology )이 있다.

 

2. 국립민족학박물관은 1970년 만국박람회가 개최되었던 장소에 건립되었다. 동아시아 최초의 만국박람회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장소이기에 일본 정부는 이곳을 엑스포 기념공원으로 지정하였고, 그 후 몇 년간의 논의를 거쳐 1974년 엑스포 기념공원에 국립 민족학박물관을 설립한다는 결정을 내린것이다.

 

3. 만국박람회를 유치했던 장소에 세계의 모든 민족문화를 연구하는 센터를 만든다는 것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기존의 모든 박물관은 문화재 보존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반면, 국립민족학박물관은 ‘학교교육법’안의 ‘대학공동이용기관’으로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민족학박물관이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서 국가의 주요 연구기관임을 드러내 준다.

 

4. 국가 주요 연구기관답게 1977년 완공된 국립민족학박물관은 건평이 43,821㎡로 거의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수준(49,468㎡)이다. 한국중앙박물관이 2005년 아시아 최대규모를 목표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사카 민족학박물관 역시 일본 정부가 중요시한 국가적 프로젝트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60여 명의 교수급 연구원들이 개별연구, 국내 협동 연구, 국외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매년 20회 이상의 국제 심포지엄, 포럼,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지역문화학>과 <비교문화학> 분야를 가르치는 대학원 과정의 운영도 민족학박물관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며 두 개의 국제적 정기 학술 간행물을 펴내고 있다: <Senri Ethnological Studies>. <Bulletin of the National Museum of Ethnology>.

 

5. 꼭 한 번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